할리웃에 있는 대형 소매점에서 샵리프팅을 하던 한인남자 2명이 경비원에게 붙들려 경찰에 인계됐다.
6일 오후 4시께 웨스턴 애비뉴와 선셋 블러버드 인근의 하드웨어 체인점 ‘홈디포’에서 소매가 12달러짜리 자물쇠를 바지에 숨겨 달아나려던 김모(55)씨가 경비원에게 적발돼 경찰에 인계됐다. 김씨는 경범혐의로 입건됐으며 5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같은 날 오후 3시께 6800 블럭 할리웃 블러버드에 있는 향수 전문점 ‘세포라’에서 40달러 짜리 향수를 훔치려던 방모(20)씨가 역시 경비원에 걸려 경찰에 넘겨졌다. 방씨는 이날 업소 안팎을 4차례 들락거리며 분위기를 살피다 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 물건을 슬쩍했으나 결국 발각됐다.
LA 경찰국 관계자는 "샵리프팅을 하는 한인들은 미국업소들이 경비가 허술한 것으로 착각, 어설프게 범행을 하는 경향이 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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