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통합교육구(LAUSD)산하 초·중·고교들의 안전·위생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LAUSD가 산하 900개 학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처음 실시하고 있는 종합 안전·위생 실태 조사에서 1차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75개 밸리 지역 학교중 무려 42개 학교에서 많게는 37개항의 각종 안전·위생 위반 사례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적발된 위반 사례중에는 학생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각종 건물 부실 상태와 폭발, 화재 위험이 있는 화학약품등의 보관상태, 학교 식당의 음식 보관상태를 포함한 위생상태 전반 등 모두 수십여가지에 달하고 있다. LAUSD는 위반사례중 문제의 심각성에 따라 1등급부터 4등급까지 점수를 매겼으며 화재위험과 화학제품 보관등 1등급 위반사항의 경우 즉시 시정토록 하고 4등급은 6개월이내에 시정을 하도록 하고 있다.
LAUDS는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약 248학교를 조사했으며 앞으로 산하 900개 전 학교에 대해 1년에 한번씩 정기 점검을 할 계획이다.
LAUDS 환경보건안전국의 엔젤로 벨라모 국장은 "예전에는 신고를 받아야 출동, 학교를 조사했으나 앞으로는 매년 전 학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조사를 할 계획"이라며 "미국내 공립학교에서 이런 정기적인 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LAUSD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학교중에는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중인 초·중·고교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우드랜드 힐스 소재 테프트 고교의 경우 인화성과 폭발 위험성이 높은 화학약품을 제대로 보관하지 않았고 전기 배선상태가 좋지않아 화재의 위험성이 있는등 이번 조사에서 가장 많은 무려 37개 항의 시정 조치를 받았다. 또 노스리지 중학교의 경우 납이 포함돼 있는 페인트가 벗겨지고 있고 비상구가 막혀있는등 총 27개 항의 시정 조치를 받았다.
다음은 이번에 적발된 주요 밸리지역 학교와 위반 사례수이다.
▲Taft 고교 37건 ▲Northridge 중학교 29건 ▲Blythe St. 초등학교 27건 ▲Chase St. 초등학교 19건 ▲Serrania Ave. 초등학교 19건 ▲Byrd 중학교 17건 ▲Newcastle Ave. 초등학교 17건 ▲Addams 고교 16건 ▲Leonis 고교 16건 ▲Owensmouth 고교 14건 ▲Lockhurst Dr. 초등학교 14건 ▲Aliso 고교 13건 ▲Aggeler Opportunity 고교 10건 ▲Kittridge St. 초등학교 9건 ▲Sun Valley 중학교 6건 ▲Victory Blvd. 초등학교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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