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방부가 지난 4일 토라보라 인근에 대한 폭격으로 오사마 빈 라덴이 폭사했을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으며 이를 입증하기 위해 DNA검사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라프’가 11일 보도했다.
’데일리 텔레그라프’는 미중앙정보국(CIA) 소속 ‘프레더터’ 무인정찰기에 의해 감행된 이날 공습에 의해 폭사한 사람들이 알 카에다가 아니라 폐금속을 수집하던 아프간 양민들이라는 보도가 지난주말 있으면서 폭사자의 신원에 대해 혼선이 빚어지고 있으나 펜타곤 일부 관리들은 폭사자 가운데 빈 라덴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을 여전히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프레더터가 촬영한 필름에는 키가 큰 남자가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있는 장면이 담겨 있는데 미국방부 일부 관리들은 그가 바로 신장이 6피트4인치인 빈 라덴이라고 믿고 있다. 미국방부는 오래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빈 라덴의 가족으로부터 추출한 DNA 샘플을 보관하고 있다.
한편 미국 일간 ‘보스턴글로브’는 지난해 12월 반탈레반군이 토라보라 지역을 포위했을 때 알 카에다 고위 조직원들의 소재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미군 특수부대와 CIA 요원들이 현지인들에게 100만달러이상의 현금을 뿌렸으나 정보를 얻지 못했고 심지어 돈을 받은 사람들이 ‘중요한 아랍인’들이 토라보라를 벗어나 파키스탄으로 탈출하는 것을 도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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