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특집-우정아 기자 새크라멘토 ‘비상사태국’을 가다
▶ ■조지 빈슨 주지사 안보 특보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에 자문을 주는 조지 빈슨은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가 지난 11월 주안보 특별 보좌관으로 임명하기 전 23년간 연방수사국(FBI)에서 지내면서 베이지역 합동테러단속반을 처음 결성하고 6년간 중동테러 프로그램을 지휘, 테러리즘 현황의 전문가다.
- 캘리포니아에 알카에다 조직이 암약하고 있나.
▲수사당국에서는 알카에다 테러리스트들과 동조자들이 있다고 짐작한다. 일부 회교도 사원에 테러리스트는 아니지만 모금활동을 하는 동조자들이 있다. 그리고 누가 북가주 마린 카운티에서 존 워커와 같은 미국인 탈레반이 나올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겠는가. 캘리포니아는 테러공격의 목표가 될만한 대상이 많은 곳이자 테러리스트들이 잠복할 수 있는 일부 지역이 있다.
- 9·11테러 이후 할리웃 영화사와 가주 교량 등에 테러 경계령이 2차례 있었는데 그 외 알려지지 않은 테러 위협이 있었나
▲심각하다고 판단된 테러위협은 알려진 2가지 외에 훨씬 많이 있으나 몇 번인지는 밝힐 수 없다. 테러 경계령을 내려야 할지 자주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와 논의해왔다. 매일 연방수사국(FBI)와 가주반테러정보센터(CADIC)로부터 테러 위협과 관련해 보고를 받고 있으며 심각성을 파악하는 작업은 매일 이뤄지고 있다.
- 전국적으로 9·11테러 이후 도입됐던 테러대책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캘리포니아는 어떤가. 지금 테러위험은 9·11 무렵에 비해 얼마나 되나.
▲7년간 FBI에서 알카에다 조직을 수사하면서 알게 된 점은 알카에다가 간단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다시 재조직해 바로 보복 공격을 시도할 것이다. 캘리포니아는 9·11이후 지난해 1억4,200만달러를 반테러 대처에 투입했으며 올해 4억2,000만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주지사가 연방 법무부가 채택한 것과 유사한 감청법안을 제시해 논란이 많은데.
▲주지사에게 이를 추천한 이유는 테러리스트들이 셀폰을 몇 번 사용한 후 버리고 새 셀폰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테러리스트들을 추적하기 위해 수사력을 현대화할 필요가 있다. 캘리포니아에 FBI 요원이 1,300명에 불과해 9만명의 가주 경관들을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다. 공권력이 남용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여러 예방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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