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센터(WTC) 붕괴 이후 뉴욕시가 수주간 극심한 대기오염으로 뒤덮였으며 아직도 유황과 황산, 티타늄, 니켈과 실리콘 입자 등이 건강을 심각히 위협하는 위험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C데이비스의 대기물리학자 톰 카힐이 이끈 연구팀은 9·11테러 이후 WTC 잔해 현장에서 1마일 떨어진 곳에서 공기 샘플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 남부 맨해턴은 걸프전 당시 쿠웨이트가 유전 화재로 오염됐을 때보다 훨씬 높은 대기오염도를 보였다.
연구팀은 잔해 대기에서 석면이 발견되지 않고 납성분이 극소량이며 오염도가 10월 하순부터 급감한 것으로 밝혀졌으나 아직도 위험한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혈류에 침투하는 입자들이 암, 심장병, 천식 등의 발병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카힐은 아파트 및 사무실 등 통풍이 차단된 공간의 공중에 떠다니는 입자들이 오랫동안 건강을 위협할 소지가 있다며 수시로 건물의 내부 표면을 젖은 걸레로 닦아내고 진공 청소기 사용을 피하며 먼지를 털거나 바닥을 쓸지 말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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