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행정부 정보 분석가들은 지난 4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미중앙정보국(CIA) 소속 무인정찰기 ‘프레더터’의 미사일 공격을 받고 폭사한 사람들 가운데 알 카에다 자금담당 고위 조직원 1명이 포함된 것으로 믿고 있다고 워싱턴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군 소식통을 인용, 아프간 자와르 킬리 테러리스트 훈련캠프에 있다가 프레더터의 폭격을 맞아 숨진 3명이 무고한 양민이라는 언론 보도에도 불구하고 이 분석가들은 이들이 알 카에다 조직원들이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와르 킬리 캠프는 오사마 빈 라덴이 아프간에 두고 있던 테러리스트 훈련 캠프 가운데 대표적인 대형 캠프다.
이 신문에 따르면 또 다른 미군 소식통은 12일 밤 "당시 공격으로 알 카에다 지휘부 고급 조직원이 폭사했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당시 공격이 미중부사령부와 CIA가 지상에서 포착된 표적이 빈 라덴이거나 그의 대리자이거나 자금담당 고위 조직원이라는 결론에 합의함에 따라 이뤄졌다"면서 "그러나 후에 빈 라덴의 죽음에 대한 교신을 잡지 못해 CIA는 폭사자가 빈 라덴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또 "CIA가 DNA 검사로 폭사자들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DNA 샘플을 입수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로 이를 통해 신원 확인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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