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적 가정인가, 콩가루 집안인가.
캘리포니아 주지사직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리처드 리오단 전 LA시장이 골수 민주당원인 아내 덕분에 당 내부에서 비난을 사고 있다. 참다 못한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의장이 최근 리오단의 아내인 낸시 댈리 리오단에게 민주당 지원행위 중단을 직접 요청했을 정도다.
남편과 정치적 이념을 달리하는 낸시는 중간선거에 나서는 전국의 민주당 후보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특히 고 로버트 케네디의 딸 캐더린 케네디 타운젠드 메릴랜드 부주지사를 위해 지난해 10만달러 이상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건파 공화당원인 리오단 전 시장도 민주당 후보들에게 선거자금을 기부한 내력이 있어 지난 주말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집회에서 당원들로부터 여러 차례 비난을 받았었다.
메릴랜드주 공화당 의장은 숀 스틸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리오단 전 시장이 관련된 케네디 모금운동을 멈추도록 협조해줄 것"을 당부, 스틸 의장이 리오단 캠페인에 민주당 후보 지지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는데 주지사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빌 존스 캘리포니아주 총무장관의 선거팀이 이 서한을 예비선거를 3주 앞둔 12일 일반에 공개한 것이다.
존스 장관의 선거전략가 션 월쉬는 "리오단 부부가 캘리포니아주 공화당원들의 정치생명을 망치는데 만족하지 않고 타주 공화당원들까지 파멸시키려 하고 있다"고 맹렬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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