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세계본부(상임대표 박희민)의 주선한 이산가족 상봉단이 12일 현재까지 북한에 입국하지 못하고 중국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신권 단장을 비롯한 권화식, 이준호, 이창효씨 등 4명의 방북단은 지난달 31일 LA를 출발, 중국 북경을 거쳐 5일 북한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지금까지 입국비자를 받지 못하고 중국에 대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북단의 당초 일정은 5일 북한에 들어가 양강도 지역을 방문, 남가주 한인사회에서 모금한 북한어린이 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9일부터 평양 고려호텔과 고향에서 가족을 상봉한 뒤 12일 북경으로 돌아올 계획이었다.
한편 박희민 상임대표는 "강 단장과 연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정확한 상황파악이 안되고 있다"며 "현재로선 국제정세에 따른 북한당국의 비자발급 지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비록 일정보다 지연됐지만 방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북단에 참여한 이산가족 관계자는 "12일 오전에 전화로 ‘중국에 머물고 있으며 비자 때문에 늦어지고 있다’는 연락을 해왔다"며 "목소리는 밝았으며 오는 26일께 서울에 도착할 것이라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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