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년 72건, 경관부족 LAPD 내부알력등 원인
강력범죄 증가와 함께 올들어 LA시내에서 살인사건이 급증, 우려를 낳고 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2월9일까지 시내에서 모두 72건의 살인사건이 발생,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0%가 증가했다.
이 수치는 2년전 같은기간에 비해 무려 89.5%나 늘어난 것이다. 이같은 살인사건 급증 원인에 대해 LAPD의 한 관계자는 "1,000명 이상 모자란 경찰력, 경찰국장 연임을 둘러싼 경찰내부의 갈등으로 인한 경관들의 사기저하, 뉴욕 테러사건 이후 LA지역 경제사정 악화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럴 때일수록 즉시 경찰에 신고하는 등 주민들이 범죄예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들어 LA지역에서 피살된 한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사건과 함께 강간사건도 올들어 127건이 발생,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했으며 강도사건도 총 1,671건이 발생,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24%의 증가율을 보였다.
살인, 강도, 강간, 중폭행을 모두 포함한 강력범죄는 모두 3,422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7.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늘어만 가는 강력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LAPD는 공원을 비롯한 시내 범죄다발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마약 및 갱 범죄를 집중수사하는 등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LA한인타운이 포함된 LAPD 윌셔 및 램파트 경찰서 관할지역을 모두 합쳐 올들어 7건의 살인사건이 발생, 전년동기 대비 2건이 늘었으며 강간사건은 4건, 강도는 34건이 각각 증가했다.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