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밸런타인스 데이 맞아 주문쇄도 하는데...
▶ 테러사건후 경비 엄해져
밸런타인스 데이를 맞아 꽃집마다 꽃배달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9·11 테러사건의 영향으로 특히 빌딩 내 꽃배달이 훨씬 까다로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빌딩 내 꽃배달이 어려운 것은 대형 오피스 빌딩과 각급 정부 청사가 테러사건 이후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는 등 보안조치를 대폭 강화했기 때문. 대부분의 빌딩들은 꽃배달원들에게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고 몇층 누구에게 가느냐고 자세히 묻고 있으며 일부 빌딩은 아예 꽃을 받을 사람을 직접 건물로비로 내려와 꽃을 픽업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일부 빌딩은 꽃을 경비원 또는 리셉셔니스트에게 맡길 것을 요구하고 있다.
LA 한인타운 꽃집들은 "테러사건의 여파가 꽃배달에까지 미칠 줄은 몰랐다"며 "그러나 이로 인해 비즈니스에 지장까지 주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웨스턴 꽃집의 제임스 조 사장은 "정부 건물과 대형 빌딩이 몰려있는 다운타운의 경우 배달원들이 건물 로비를 통과하기가 힘들다"며 "올 밸런타인스 데이는 배달원들이 진땀을 빼는 하루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식물원 꽃집의 김혜욱 사장은 "배달원들이 일부 건물의 보안조치 강화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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