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의회는 13일 본 회의를 열어 네이트 홀든, 탐 라본지 시의원이 발의한 ‘8가 파출소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위한 1만5,000달러 추가 예산안’을 출석의원 12명의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한인 직원에 대한 임금체불 등 예산난을 겪어온 8가 파출소는 최소한 올 회계연도가 끝나는 6월까지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존속시킬 수 있는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시정부는 1980년대 중반부터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위해 매년 4만달러를 8가 파출소에 지원해 오다 1999년부터 이를 2만달러로 줄였으며 이번 추가 지원안에 대해서도 냉담한 반응을 보여왔다.
에릭 가세티 의원은 의사 진행 발언에서 "8가 파출소의 한국어 서비스는 한인사회에 대한 이중언어 아웃리치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으며 라본지 의원은 "8가 파출소는 한국어 서비스를 통해 한인사회와 LAPD의 대화 창구 역할을 맡아왔다"고 밝혔다.
한편 홀든 의원 사무실의 스티브 김 보좌관은 "추가 지원안 통과로 한국어 서비스 운영에 일단 숨통을 트이게 됐지만 9·11 테러 이후 경비 부문에 대한 예산지출이 계속 불어나고 있기 때문에 다음 회계연도에도 한국어 서비스를 위한 예산이 할당될 지는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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