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식당 하면 짜장, 짬뽕, 우동으로 이어지는 연상 몽타주는 너무도 자연스런 현상이다.
원래 한국인들이 알고 즐기는 메뉴 짜장면이 중국의 정통 음식은 아니지만, 좀 더 맛있는 것으로, 좀 색다른 맛이 있는 짜장면으로 변형되고 개발되어 약간씩 다르게 바뀌어 온 것이 실상 짜장면의 역사이기도 하다.
크지 않은 면적이면서도 LA 올림픽 거리에서 10여년간 맛있는 짜장, 짬뽕, 군만두, 찐만두 등으로 이름을 날리던 Little Dragon-’소용궁’(대표 영 리)에 최근 새로운 조리장(Tom 진)이 부임해서 색다른 짜장면과 새로운 메뉴 몇 가지를 선보이면서 식도락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서 살던 화교로, 20년의 중국식 조리경력을 가진 새 조리장이 만들어내는 ‘쟁반짜장’은 야채와 해산물을 많이 넣고 볶은 메뉴로 흔히 맛본 적이 있는 간짜장과 삼선짜장의 혼합형 같은 것인데 진하지 않고 연한 짜장 소스가 전혀 색다른 맛과 멋을 함께 표현하며 쟁반그릇에 담겨 나온다. ‘매운감자짜장’이란 것도 사천식 매운 짜장과는 전혀 다른, 짜장의 또 다른 맛을 담고 있다.
’부추짬뽕’도 이곳의 새로운 메뉴다. 짬뽕은 대개 매운 맛을 강조하며 잡다한 재료를 혼합 구성하는 탓으로 짬뽕이라는 이름이 생긴 것인데, 부추짬뽕의 국물 맛은 매운 맛이 전혀 없고, 싱싱한 부추의 순한 맛과 부드러운 배추, 그리고 해삼과 새우를 넣고 오래 끓인 국물에 국수를 넣은 것.
만두류와 수프류, 차우멘, 찹수이, 무슈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해산물, 야채 등 중국식당이면 으레 있는 100여가지를 다 잘 만들지만 가장 대중적인 것은 앞에 소개한 면류와 ‘매운양념 닭고기튀김’ ‘매운양념 새우튀김’은 다른 곳에서 맛보기 어려운 특색이 짙은 메뉴들이다.
영업시간, 11시부터 11시까지, 타운 안에는 무료 배달, 파킹에도 아무 문제가 없다.
2897 W. Olympic Blvd. #105, (213)383-0955, 386-9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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