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검찰이 연방수사국(FBI)과 함께 캘리포니아주의 한 차터스쿨이 파키스탄의 회교 테러단체와 연계된 혐의를 잡고 이 학교를 지난달 급습했다고 워싱턴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수사를 받고 있는 학교는 프레스노통합교육구 소속으로 시에라네바다 산맥에 자리잡은 ‘게이트웨이 아카데미 퍼블릭 차터스쿨’로 한 소식통은 "이 학교 교직원 일부와 파키스탄 회교사제 셰이크 사이이드 무바리크 알리 길라니의 연계에 대해 수사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파키스탄에 있는 셰이크 길라니는 미국내 흑인 회교원리주의자 단체인 ‘머슬림스 오브 아메리카’의 창립자겸 지도자로 연방정부는 ‘머슬림스 오브 아메리카’가 ‘알 푸크라’와 관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주법무부 대변인 홀라이 조던은 "’푸크라 커넥션’의 존재를 부정하지는 않으나 이번 수사의 초점은 금융사기 의혹"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실상 수사관들의 시나리오는 ‘금융사기로 테러자금이 만들어져 파키스탄 테러조직에 넘겨졌다’는 것이다.
프레스노통합교육구 대변인은 "이 학교의 전체 예산이 260만달러였는데 130만달러 적자가 났다. 지난해 12월1일이 결산보고 마감일이었는데 연장요청을 허가했으나 또 다시 결산보고를 하지 않았다"면서 "수사를 할수록 많은 것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이 학교에서 증발된 돈의 일부 또는 전부가 셰이크 길라니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16일 폐교된 이 학교는 카디자 가푸르(51)에 의해 설립됐은데 가푸르는 2000년12월 네바다주에 제출한 서류에서 ‘머슬림스 오브 아메리카’의 서기라고 기입했던 여성이다.
1990년대초에도 콜로라도주에 있던 ‘머슬림스 오브 아메리카’ 산하 단체가 종업원상해보험 사기사건으로 30만달러 이상의 돈을 만들어 셰이크 길라니의 손에 쥐어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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