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주바이다(30)라는 이름의 팔레스타인인이 알 카에다 신임 작전부장으로서 알 카에다 잔당을 규합, 미국을 상대로 새로운 테러를 획책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주바이다는 여러 개의 가짜 여권과 가명을 사용하면서 세계 도처를 무대로 미국 등 서방의 수사망을 피해 다니고 있는 인물로 9·11테러에도 직접 관계된 인물. 그는 또 9·11테러 이후인 지난해말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 주재 미국대사관 등 유럽에서 자행될 예정이었던 일련의 테러와 관계된 인물이기도 하다.
당시 유럽에서 자행될 예정이었던 테러는 다른 테러리스트들을 체포함에 따라 무산됐으나 미수사당국은 주바이다가 지금은 휴면상태인 알 카에다 세포들을 자극해 미국을 상대로 또 다른 테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
미수사당국은 주바이다가 아프가니스탄에 있던 알 카에다 테러훈련캠프를 거쳐간 수천명의 ‘신병’ 테러리스트들의 신원을 알고 있는 몇 안되는 알 카에다 고위 조직원이기 때문에 특히 위험하다고 보고 주바이다를 체포하기 위해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미수사당국은 아프간 테러훈련캠프를 거쳐간 이들 수천명의 ‘신병’ 테러리스트들은 지금쯤 각자의 모국으로 돌아가 있거나 아니면 다른 곳에서 알 카에다의 다음 테러 지시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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