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사랑의 무덤’인가.
기혼남성들이 밸런타인스데이 귀가길에 꽃을 사러 들르는 곳은 거의 예외 없이 수퍼마켓이다. 전문꽃집으로 달려가는 것은 연애시절의 전설일 뿐이다.
미 원예업자협회의 제니퍼 스파크스는 통계치로 볼 때 기혼남성의 46%는 수퍼마켓에서 아내에게 바칠 밸런타인스데이 꽃을 구입한다고 뀌띔했다. 수퍼마켓과 전문꽃집의 최대 차이점은 가격이다. 가장 싼값에 꽃을 구할 수 있는 곳이 수퍼마켓이다.
밸런타인스데이에 팔려나가는 꽃중에서 수퍼마켓에서의 판매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11%에 불과하다. 밸런타인스데이의 최대 ‘꽃 손님’인 미혼남성들은 수퍼마켓이 아닌 전문꽃가게에 줄을 선다.
꽃 구입자 가운데 미혼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현상은 특정 연령층의 남녀 성비와도 모종의 연관이 있을지 모른다. 2000년도 센서스에 의하면 미국에는 2f0대에 속한 미혼 여성 100명당 미혼 남성이 115명이나 된다.
30-44세의 연령층에서도 미혼 여성 100명당 미혼남성은 109명으로 여성의 구성비가 낮다. 미혼남녀의 성구성비가 남저여고 현상을 보인다면 꽃가게에 줄을 서는 고객들의 대부분이 여성으로 채워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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