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보낼 밀가루 50톤을 구입해 통관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된데다 곧바로 중국의 설 연휴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60세 생일 연휴가 겹쳐 입북이 늦어졌습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세계본부(상임대표 박희민) 주선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이산가족 상봉단을 이끌고 중국에 들어갔다가 개인사정으로 14일 잠시 귀국한 강신권 단장은 한인사회에서 모금한 북한어린이돕기 성금 1만달러로 밀가루를 구입, 직접 북한관리에게 인도하는데 5일이나 소요돼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며 입북에는 문제가 없으며 내주께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단장은 또 비록 예정보다 많이 늦어졌지만 기다리는 동안 다른 이산가족의 생사와 거주지를 확인하는 성과도 있었다며 상봉단 전원은 모두 건강한 상태로 26일께 귀국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일께 다시 현지로 출발, 상봉단과 합류할 예정인 강 단장은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발언으로 어렵게 성사된 이산가족 상봉사업이 영향을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강 단장은 또 "오는 3월말 또는 4월께 50여명의 규모의 2차 상봉단 방북을 진행중이며 북측도 호의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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