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5일 실시되는 예비선거에서 주민투표에 부쳐질 LA 시정부 공채발행안인 프로포지션 Q에 LA 한인타운 인근의 경찰서 신설 여부를 결정짓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포지션 Q의 내용에는 ▲시정부가 6억달러의 공채를 발행, 한인타운이 포함된 미드윌셔 지역내 경찰서 신설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윌셔, 램파트, 할리웃 경찰서 등의 시설개선 작업 착수 ▲경찰서 신설 및 시설개선 외에 비상사태 발생 때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 비상상황실(EOC)과 경찰 디스패치 센터를 건설 ▲범죄자 수감시설 확충, 시 소방서 시설개선 등 주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여러 프로젝트를 담고 있다.
현재 제임스 한 LA시장, 버나드 팍스 LA 경찰국장 등 고위 공직자들과 일부 시의원도 이 프로포지션 통과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결국 주민들의 부담으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냐며 반대를 표시하고 있다.
잭 릭터 LAPD 대변인은 "프로포지션 Q와 연결된 프로젝트가 추진될 경우 가구당 부담액이 한달에 3달러가 채 되지 않는다"며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한인단체의 한 관계자는 이 프로포지션 통과 전망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치안 확보에 동감을 하면서도 재정적 부담 측면에서 망설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프로포지션 통과를 위해서는 전체 투표자의 67%가 찬성해야 하는데 지난 99년 이와 유사한 공채 발의안이 투표자 61%의 지지로 아깝게 부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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