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의 애완동물 복제를 성공시킨 텍사스 연구소에 칭찬과 비난이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다.
이번 텍사스 A&M 대학의 연구는 애완견 ‘미시’를 잃은 백만장자 잔 스펄링이 미시를 복제하기 위해 375만달러를 지원함으로써 이뤄진 것이다. 강아지 복제는 고양이보다 어려워 ‘미시’의 복제시도는 모두 실패했으나 이 과정에서 최초의 복제 고양이 ‘CC’가 탄생했다.
스펄링은 복제술을 상업화하기 위해 A&M 대학 복제기술특허를 독점한 복제회사 ‘유전저축복제’(GSC)를 설립했는데 이 회사의 루 호손 최고 경영자는 애완동물 복제가 수천만달러 상당의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동물애호단체들은 버려진 애완동물 수를 줄이기 위해 거세 등을 통해 자연적 생식마저 제한하는 판에 복제라니 당치 않다고 목청을 높였다.
노퍽 동물애호단체의 매리 베스 스위트랜드 부회장 "매년 수백만마리의 애완동물이 주인을 얻지 못해 안락사 당하고 있다"며 "복제 대신에 지역 동물보호소를 방문해 애완동물을 입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복제를 지지하는 과학자들은 동물복제가 멸종위기의 동물들에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역설했으나 반대론자들은 "동물이 멸종되는 주요 이유는 서식지 파괴 때문으로 복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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