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한국계 은행 4개 현지법인(조흥 뉴욕·LA, 한빛 뉴욕, PUB)의 2001년 경영실적이 순익분야 등을 제외하곤 골고루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법인의 총 자산은 13.7억달러(은행당 평균 3.4억달러)로 지난해 말의 12.4억달러에 비해 10.4% 증가해 견실한 성장세를 보였다. 예금은 11.3억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9.6% 늘었으며 대출은 9.9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19.3% 늘었다. 또한 현지법인의 경우 통상 부실대출로 일컬어지는 무수익 여신비율이 0.71%에서 0.82%로 다소 상승했지만 대출의 건전성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자부문 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각각 5,910만달러와 1,95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감소했다. 대출과 예금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자부문 이익과 당기 순익이 감소한 이유는 현지법인들이 소매금융 위주의 영업으로 금리인하에 따른 예대마진폭이 축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순이자 마진률은 5.78%에서 4.67%로, 자산수익률(ROA)도 2.04%에서 1.44%로 각각 하락해 수익성이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조흥은행의 손동건 사장은 "금리가 올해 오른다고 해도 현재 금리가 워낙 낮은데다 경기가 아직 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에 올해의 순익전망을 낙관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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