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7만3천여명 체포, 고객 좀도둑보다 더 많아
비즈니스의 손실중 거의 절반은 종업원들의 손을 탄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국 소매안전협회가 최근 전국의 116개 대형 소매체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체 손실액중 종업원 절도로 인한 손실이 46%로 고객이 물건을 슬쩍하는 샵리프팅의 31%에 비해서 훨씬 높다. 이것은 10년전인 91년과 크게 달라진 수치로 당시 자료에 따르면 고객의 샵리프팅이 38.4%, 종업원의 절도는 37.8%를 차지, 고객들이 훔치는 일은 줄어든 반면 종업원들이 훔치는 일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헤이스 인터내셔널사가 미 전역 30개 유명소매체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업소의 물건을 훔치다가 체포된 종업원은 2000년 7만3,326명으로 전년에 비해 10%나 증가했다. 이 업체들의 총매출액은 3,550억달러였으며 이 가운데 5,612만달러를 종업원들이 절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회수액수는 765.달러41센트로 고객의 샵리프팅 114달러7센트에 비해 무려 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10년새 종업원 절도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경기호황에 따라 업주들이 종업원의 크레딧 검사를 소홀히 하고 고용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흥률 기자>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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