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경찰이 이탈리아 주재 미국대사관을 대상으로 한 테러 계획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대사관이 20일 발표했다.
CNN에 따르면 이 같은 발표는 이탈리아 경찰이 이탈리아 주재 미국대사관에 동그라미 표시를 해 둔 지도를 지닌 모로코인 4명을 하루 전 로마에서 체포한 다음에 나온 것이다. 이 용의자들은 체포될 때 수용성 독극물인 청산염이 들어있는 용기를 소지하고 있었음을 나타내는 보고가 있었으며 로마의 지하수 시스템을 그린 지도도 갖고 있었다.
이탈리아 언론은 이 용의자들이 청산염을 갖고 있었다면서 이탈리아 경찰이 수일간 이들을 미행하다가 이날 새벽 기습적으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주이탈리아 미국대사관은 20일 아침 비상회의를 소집했으나 대사관에 대한 추가적 보안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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