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신임 뉴욕시장이 지난 연휴에 돌연히 증발, 현지 언론과 시민들의 구설수에 올라있다고 영국 언론 ‘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인터넷판 ‘타임스’는 20일자 세계 긴급 뉴스로 블룸버그 시장의 증발을 보도하면서 최근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으로부터 명예기사 작위를 받은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후임으로 뉴욕시장이 된 블룸버그 시장이 지난 연휴 동안 어디에 있었는지 공개하기를 거부, 언론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타임스’에 따르면 억만장자인 블룸버그 시장은 "개인생활은 개인생활"이라며 휴일에 어디 있었는지 한사코 밝히지 않았는데 문제는 블룸버그 시장이 그의 부재중 누가 시정을 책임지는지 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명확한 지침을 내려놓지 않은 상태로 없다졌다는 것.
이 때문에 9·11테러 후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줄리아니 전 시장으로부터 뉴욕시를 넘겨받은 블룸버그 시장과 현지 언론의 밀월관계도 사실상 끝장이 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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