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주민들의 항울제 복용률이 타주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타주는 항울제 처방이 전국 평균의 거의 2배에 달하며 캘리포니아보다 2배, 뉴욕과 뉴저지보다 무려 3배로 높은 것으로 최근 발표된 연구조사에서 드러났다. 유타주는 모르핀 등 마취성 진통제 사용률도 전국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전체 처방약 복용에서 7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유타 정신의과협회의 커티스 캐닝 회장은 "완벽을 요구하는 몰몬교 분위기로 인해 여성 교인들이 고민과 괴로움을 숨겨야 하는 압력 때문에 우울증에 시달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들은 자녀 출산이 많은 유타주의 가족 풍토가 여성들에게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일으킨다고 제의하고 있다.
처음으로 미국의 처방약 사용을 지역별로 분석한 이번 연구는 항울제 사용을 성별로 구분하지 않았으나 국립정신보건연구소(NIMH) 통계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보다 2배로 많이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주 관계자들은 몰몬교가 교인들에게 완벽을 요구한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며 항울제 처방이 많다는 것은 유타주가 우울증 및 정신질환 치료를 수치로 여기지 않는 계몽된 사회라는 것을 반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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