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의 조타수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임기 전 사임설이 돌고 있다.
USA 투데이지는 그린스펀 의장이 4번째 임기가 끝나는 2004년 6월 이전인 올해나 내년 중 사퇴할지 모른다는 소문이 월가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이 제시한 루머의 근거는 무엇보다 올해 75세인 그린스펀 의장의 고령의 나이.
이와 함께 지난해 경제가 깊은 침체를 경험한 이후 올 들어 서서히 회복의 기미를 보이면서 그린스펀 의장의 퇴임에 대해 고려할 만한 시기가 됐다는 지적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린스펀은 그러나 고령에도 불구, 정기적으로 골프와 테니스를 즐기는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어 앞으로도 상당기간 업무수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 최근 열린 상원 예산위 청문회에서는 휴식 없이 3시간을 계속 증언, 건강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시켰었다.
그러나 모건 스탠리의 브라이언 위엔 고문은 "그린스펀이 조기 퇴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그렇게 될 경우 올해 월가 ‘10대 뉴스’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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