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필리핀에서 테러전쟁에 참전중이던 미군 헬기 1대가 추락, 탑승중이던 미군 12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MSNBC는 이날 필리핀 남부 바실란섬을 출발, 세부섬으로 향하던 미육군 소속 CH47 헬기 1대가 잠비앙가 북동북쪽 120마일 지점 상공에서 사고로 추락, 바다에 떨어졌으며 생존자에 대한 보고는 없다고 필리핀 주둔 미군 대변인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대변인은 문제의 헬기가 추락할 때 적군으로부터 사격을 받았다는 보고는 없다면서 추락한 헬기와 함께 비행하고 있던 또 다른 CH47 헬기 1대가 사고지역을 수색중이라고 덧붙였다.
바실란섬은 수십명의 미군 특수부대 요원들이 회교 과격단체인 아부 샤이야프와 전투중인 필리핀군을 훈련시키기 위해 주둔하고 있는 곳이다. 미국은 이 단체가 오사마 빈 라덴의 알 카에다와 연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필리핀군의 테러전쟁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약 600명의 군사고문들을 필리핀 전역에 파견해두고 있다.
이날 사고 발표는 같은 날 미국이 필리핀 남부 지역을 대상으로 정찰비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는 로이터스 통신의 보도가 있은 다음에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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