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쇼에 부스를 오픈하는 한인 업체들은 자신의 브랜드를 미 주류 의류업계에 알리고 다량의 오더를 받아 대박을 터뜨리기를 누구나 꿈꾸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쉬운 일은 아니다.
수많은 의류업체를 제치고 매직 쇼에서 바이어들의 눈에 확 띄는 옷을 선보인다는 것은 탁월한 디자인과 ‘행운’이 따르지 않으면 기대하기 힘들지 모른다. 대박을 터뜨린다는 욕심보다는 브랜드를 알리면서 올해 패션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기존의 고객들로부터 오더를 받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차원의 성과를 기대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이마저도 부스의 위치 선정과 크기가 중요하다. 매직 쇼 주최측의 부스 배정 기준은 ▲업체 규모와 부스 임대 크기 ▲매년 쇼에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는지 ▲쇼에 나온 의류들이 바이어들에게 얼마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지 등을 고려하고 있다.
처음 쇼에 참가하는 업체들은 대규모가 아니면 좋은 위치를 배정 받기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소규모인 한인 업체들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 소요되는 경비보다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 검토해야 한다. 부스를 오픈한 한인 업주들에 따르면 행사기간에 평균 20만~30만달러 가량의 오더를 받으면 괜찮은 편이라고 한다. 별 소득이 없을 경우 경비만 2만달러 가량 날리기도 한다.
매직 쇼 참가 신청은 행사 개최 몇 달전(자세한 정보는 www.magiconline.com)에 해야 한다. 부스 오픈에 드는 비용은 1유닛(25×20스퀘어피드)당 3,000달러 가량으로 일반적으로 4유닛이 필요하므로 부스 개장에만 평균 1만2,000달러 가량이 든다.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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