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돌교회 고등부 2년째 무숙자, 흑인대상 선교
한인교회의 고등부학생들이 2년째 흑인 및 무숙자 선교활동을 전개하며 인종화합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렌버니 소재 산돌장로교회(김경수 목사) 고등부 학생들은 매월 1회 볼티모어시청앞 광장에서 무숙자들을 대상으로 음식과 음료수를 나눠주고, 율동을 곁들인 찬양과 함께 전도지를 돌리며 전교를 하고 있다.
25명의 남녀 고교생들이 처음 CD플레이어를 틀어놓고 찬양을 할 때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던 무숙자들도 이제는 이들을 기다리며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부인 최은하씨와 함께 고등부를 지도하고 있는 제임스 최 전도사는 "꾸준하게 무숙자들에게 주님을 영접하도록 인도한 결과 인근 흑인교회에 나가기 시작하는 사람도 나오고, 특히 이들과의 관계가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작때부터 참여했다는 이수경 고등부학생회장(16, 세버나 파크고 11년)은 "남을 도와준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라면서 "나로 인해 사람이 바뀔 수 있다면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최 전도사는 "이곳의 무숙자들은 직장을 잃어 갈 곳이 없거나 마약, 가족관계 등으로 문제를 가진자들"이라면서 "이들을 지역흑인교회와 연결하는 후속작업이 아직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들의 전도활동이 알려지자 흑인교회에서도 함께 하자는 제의가 들어와 앞으로는 한흑교회가 공동으로 전교활동을 하는 롤모델을 창출할 예정이다.
고등부학생들은 또한 2달에 한 차례씩 시내 흑인교회를 방문, 아동들에게 선교를 한다. 올 여름에는 세인트 제임스 침례교회에서 성경학교도 개설할 예정이다.
최 전도사는 "재정과 교육받은 인력이 부족한 흑인교회에 한인교회들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면서 "흑인선교는 지역사회의 한흑 화합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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