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주 멤피스의 한인 통신회사인 ATNG(대표 테디 김)에 매각된 한국어 무료 전화 안내 업체인 ‘천사 서비스’(1-800-411-1004·상호 아시안 인포링크)측은 22일 자사의 매각과 관계없이 한인들과 회원업소에 대한 서비스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천사 서비스의 제이 신 부사장은 "그동안 무료 전화 안내만을 해왔으나 전화요금이 모두 수신자 부담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회원업소의 회비만으로는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 같은 경영난을 타개하고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을 위해 ATNG와의 합병이 이뤄지게 됐다"고 매각 배경을 설명했다.
천사측은 ATNG와의 합병을 계기로 한인들과 회원업소에 대한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고 장거리 전화 서비스와 같은 통신 상품 판매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우선 기존의 ATNG 콜 센터를 활용, 이용자들의 통화 대기 시간을 대폭 줄여 보다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과의 통화가 잦은 회원업소들을 위한 국제 전화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제이 신 부사장은 "한동안 회원업소로 전화번호 안내를 국한, 크게 떨어졌던 문의전화가 회원, 비회원 업소 제한 없이 안내를 실시한 후 문의량이 최근 10%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천사서비스를 인수한 ATNG사는 미국내 장거리 전화와 국제전화 서비스 등 통신 상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hae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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