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행렬이 끝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부 크레딧 카드 회사들이 조금씩 카드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릿 저널이 보도했다.
미국 최대 카드 발급업체인 시티은행은 우대금리보다 13%포인트 높은 새로운 카드를 선보이고 있고 프로비디안 파이낸셜도 일부 신용도가 낮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6%포인트 금리를 가산했다.
신용도가 좋은 우량 고객들에게도 높은 금리가 적용되고 있으며 일부 카드사들은 기존 카드 금리를 인상하는 대신 높은 금리의 신규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카드 발급업체들의 수수료도 함께 인상되고 있다. 퍼스트 애나폴리스 컨설팅의 프랭크 마틴은 29달러의 연체 수수료가 35달러로 올랐다고 말했다. 카드웹 닷컴에 따르면 지난 94년 이후 카드사들의 연체 수수료는 평균 146% 상승했다.
이 같은 카드 금리와 수수료 인상 움직임은 카드 업체들의 연체 비용이 늘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 업체인 BAI 글로벌의 메일 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발송된 카드 연체금 독촉장은 사상 최대치인 50억통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평가회사인 피치에 따르면 카드사들의 대손비용도 지난 2000년 9월 이후 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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