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등학생들의 3분의1이 매달 최소한 1번씩 과음을 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컬럼비아 대학 전국 약물중독센터(NCASA)가 26일 발표한 연구서에 따르
면 국내에서 판매되는 알콜의 25%를 미성년자들이 소비하며 성별 음주
격차도 사라져 9학년 여학생들의 음주습관이 남학생들과 거의 비슷하다.
이번 조사에서 고교생들의 31%는 매달 1번 이상 폭음(binge-drinking)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폭음의 기준은 남성의 경우 연속 5잔, 여성은 4잔 이상을 연이어 마시는 것으로 정해져 있다.
또 술을 시험삼아 시도해본 고등학생들의 91.3%가 12학년 때까지 음주
를 계속하며 청소년들이 음주를 시작하는 연령도 빨라져 99년 고등학교
를 졸업한 학생들의 36%가 8학년 혹은 그 이전에 술을 입에 대기 시작
한 것으로 조사됐다.
NCASA는 "술을 마시는 청소년들이 섹스를 가질 위험은 그렇지 않은 학
생들에 비해 7배나 높다"고 지적하고 "음주와 과음을 청소년들이 으례히
거치는 성인식 정도로 간주하는 학부모들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
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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