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카탄주의 주도인 메리다는 정복자들이 도착하기 전부터 유카탄에서 마야문화의 중심지였다. 오늘날에도 반도의 상업중심지이기도 하다. 프란시스코 데 몬테호의 아들인 몬테호가 1540년 캄페체에 스페인의 식민도시를 건설하고 그곳을 근거지로 마야인들사이의 정치적인 반목을 이용해 1542년 현재의 메리다인 티호를 정복했다. 메리다는 멕시코 시티로부터가 아니라 스페인으로부터 직접적으로 식민지배를 받았으며 다른 곳과 구별되는 정치적·문화적인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다.
유카탄이 분명 멕시코의 일부이긴 하지만 메리다에는 강한 지역적 자부심이 남아있다. 메리다 중앙광장에는 주청사와 시청사가 있으며 몬테호가 건립했던 대저택이 아직도 남아있다. 메리다 다운타운에서는 주말밤마다 멕시코 민속춤을 곁들인 흥겨운 노래와 공연이 깃들여져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들뜨게하고 있으며 시내를 마차로 도는 낭만적인 마차관광도 즐길수 있다. 겨울에도 화씨 100도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폭염이 계속 되기 때문에 시민들의 일상생활은 해가 지고 서늘해지는 밤에 더 활기를 띠며 노상카페들도 대부분 밤늦게까지 영업을 한다.
메리다는 멕시코로 이민 온 초기 한인후예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멕시코이민사의 모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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