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실리콘밸리의 기술 산업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부동산 가격과 인건비 상승을 억제해야 된다는 분석 보고서가 발표됐다.
산호세 머큐리지의 정보통신 뉴스 사이트인 실리콘밸리닷컴이 25일 게재한 기사에 따르면 지난 99년 인터넷 닷컴 붐 이 정점에 달했을 때만 해도 자금이 넘쳐흘러 건물 임대료나 부동산 가격, 그리고 높은 임대료등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이런 요소들이 첨단 기업들의 사업확장에 걸림돌로 작용되기 시작했다.
특히 이 지역의 부동산 가격과 임금 상승은 기업들의 이윤창출에도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런이유로 상당수의 기업들이 임금이나 부동산 가격이 비교적 낮은 보스턴이나 얼바인, 오스틴과 아이다호등지로 이전하고 있다.
컨설팅업체인 KPMG도 산호세가 세계 85개 주요 도시에서 사무실 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며, 두번째로 비싼 미국 동부 보스턴에 비해서도 무려 30% 이상 임대료가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산호세 봉급 수준은 세계 도시 중에서 4위권이다.
특히 이 자료에 의하면 샌프란시스코나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500명을 고용하는 기업이 북미 20개 기술도시 중에서 가장 저렴한 비용이 드는 캐나다의 캘거리에서 설립할 경우 급여나 비용이 3분의1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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