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설문조사결과 및 관계당국등 발표 엇갈려
9.11 테러이후 관광산업을 근간으로 하고 있는 하와이 경제가 사상 유례없는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가운데 각 관광관련 기관의 자료발표및 통계발표, 앞으로의 전망등이 오락가락하고 있어 하와이 경제가 과연 어느 시점에 서있는지 업주들이 제대로 파악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전해주고 있다.
일주일 사이에 똑같은 하와이 관광산업을 놓고 낙관론과 비관론이 교차하는가 하면 언론지상에서 ‘관광산업 힘들다’고 보도를 한지 하루만에 토니 베리첼라 하와이관광청장은 ‘2월 중순 현재 일본관광객의 회복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80%까지 올라 앞으로는 낙관적’이라고 말하는등 업주들이 어느 쪽 말이 맞는 것인지 영업전망이나 방침을 세우기에 어지러울 지경이다.
하와이의 경제주간 전문지인 퍼시픽 비즈니스뉴스는 지난 22일자 기사에서 하와이관광경제개발국(DBEDT)의 코멘트를 인용, 하와이에 도착하는 관광객수가 점차 정상을 회복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DBEDT측의 이러한 코멘트는 주로 미 본토 관광객숫자에 초점을 맞추어 방문객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인데 특히 9.11 테러 이후 미국민들이 ‘해외로 여행을 가기보다는 안전한 느낌이 드는 미국땅에서 휴가를 보내려는 경향이 생기고 있다’고 전제, 그중에서도 하와이의 안전에 대한 인식은 매우 높아 관광객이 이렇듯 늘어나고 있다는 것.
그러나 26일자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의 기사를 보면 하와이 경기 전망은 암울한 상태다.
뱅크 오브 하와이 경제분석실의 설문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하와이 업주들의 절반 이상이 ‘올 경기가 더 안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이러한 결과는 9.11이후 경제에 대한 업주들의 비관적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관광산업 분야는 더욱 암담하다는 것.
이렇듯 최근 관광산업 관련당국의 자료발표 및 수치등은 부분적 수치로 보면 회복처럼 보이지만 실제 경비 지출 차원에서는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어서 당국의 통계발표나 오락가락하는 전망에 오히려 혼란을 느끼는 업주들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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