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 경찰국 스티브 랏지 국장은 지역 한인들과의 면담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법규와 안전 규칙 등과 관련된 타운홀 미팅을 갖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스티브 랏지 경찰국장은 "산타클라라 엘카미노 지역 한인 업소들의 현황을 잘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지역 한인 업소들이 갖고 있는 비중을 감안한다면 타운홀 미팅은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랏지 경찰국장은 지난 26일 정오 산타클라라 한인 식당에서 박종웅 전 산호세 한인회장, 택 장 변호사, 제임스 김 봉사회 이사등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산타클라라 지역 범죄 현황과 안전 대책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난해 8월 산타클라라의 에스탄시아 아파트 단지에서 이민자들을 위한 ‘법규 간담회’를 가진 바 있는 랏지 국장은 "지역 한인들도 로컬 및 캘리포니아 안전 법규를 숙지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랏지 경찰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산타클라라 지역에서는 주민 보호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주민 신고 제도를 준비했다"고 밝히고 "의외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첨단 도시답게 첨단 산업과 관련된 범죄와 아동학대 인종차별 범죄등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인 업소들이 밀집되어 있는 엘카미노 지역 한인 업소 주변의 방범 순찰 강화를 통해 범죄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지역 경찰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산타클라라 경찰국은 랏지 국장을 비롯해 202명의 경관이 근무하고 있는데 한인 경찰 근무자는 현재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경찰국 1년 예산은 25백만달러로 46대의 순찰차량와 58대의 일반 차량, 12대의 오토바이, 13대의 트럭등이 범죄 발생 대처를 위해 준비되어 있다.
지난 99년의 경우 산타클라라 경찰국에 신고 건수는 41,927건이며 이중 2,246건은 교통사고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살인 2건으로 지역의 강력범죄 발생율은 미비하나 폭행 208건, 주거침입 373건, 자동차 절도 289건, 절도 2,145건등이 발생됐다.
지난 9.11 테러 사태이후 중동과 인도 주민들에 대한 인종혐오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범죄자중 상당수가 10대 미국 청소년들로 밝혀져 이들에 대한 강력한 법 집행이 강구되고 있다.
한편 산타클라라 경찰국 랏지 국장과 갖는 한인 타운 홀 미팅은 박종웅씨가 준비하고 있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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