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 명인화전 13일까지 ‘아리수 식당’서 개최
▶ "지역 한국학교를 살리자"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애리조나 지역의 한국학교를 돕기 위한 ‘남북 명인화전’이 지난 27일부터 2주 동안 챈들러 소재 아리수 식당에서 열리고 있다.
이 전시회에서는 ‘남’에서 소정 변관식, 운당 이학봉, 의제 허백련 등을 비롯한 중견 화가들의 작품과 ‘북’에서 북한 화단의 제1인자로 자타가 공인하는 인민예술가 정종려, 이당 김은호(남한) 화백의 수제자였던 (고)리석호 화백, 북한 최초의 미학박사며 공훈 예술가인 최제남 등의 작품 50여점이 출품돼 있다.
주최측인 전금관광여행사(LA 소재)는 당초 피닉스 지역 한국학교 돕기 기금모금 행사로 전시회를 계획했었으나 이를 변경, 그 대상을 애리조나 전지역으로 넓혔다.
주최측은 전시회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총 판매액의 40% 예상) 전액을 한국학교 돕기 기금으로 도네이션할 방침이다.
본지는 모처럼 마련된 뜻 있는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뜻에서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남북 화가들의 작품 가운데 몇 개를 선정, 지상 전시회를 가져본다.
<편집자주(이하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최측의 설명을 간추린 것임): 인민예술가란? 북한에서는 대학졸업 화가들이 직장에 배치돼 6급 화가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며 그 후 승진을 거듭 1급이 된 뒤 작품활동이 훌륭하고 기량이 우수하다고 판단될 경우 공훈 예술가(남한의 차관급 대우)라는 칭호를 받게 됨. 그런 다음 10년 이상 작품활동을 하면서 기념비적인 대작이나 명작을 남기고 북한 미술의 명성을 세계에 알린 화가(예, 국제미술전에서 금상이나 특상 수상)에게 인민예술가라는 칭호를 준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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