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텍사스 레인저스로 떠나간 박찬호의 대체요원으로 일본에서 수입한 카즈히사 이시이가 메이저리그 첫 공식등판에서 빼어난 투구를 보였다.
8일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이시이는 선발로 나서 2이닝동안 삼진 4개를 뽑아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첫 실전테스트를 무난히 통과했다.
이시이는 이날 주로 직구와 함께 간간이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를 곁들였고 커브는 던지지 않았는데 1회 2사후 훌리오 프랑코에 안타를 내줬을 뿐 공 30개로 2이닝을 간단히 마무리지었다. 다저스는 이시이와 제5선발 후보인 에릭 간예(3이닝 1안타 무실점 2삼진)의 호투에 힘입어 브레이브스를 5대1로 제압했다.
이시이는 경기후 "조금 긴장했으나 투구내용에 만족한다"며 "미국타자들이 (일본선수들보다) 훨씬 파워가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짐 콜번 투수코치는 이시이가 브레이브스의 강타자들을 가볍게 요리한 것이 특히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저스는 1회말 브레이브스 선발 탐 글래빈으로부터 4안타를 집중시켜 2점을 뽑아냈고 세자 이추리스와 에이드리언 벨트레가 3회와 4회 각각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로부터 트레이드로 이적해 온 이추리스는 이날 솔로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맹위를 떨쳐 주전 숏스탑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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