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의 에이스 박찬호(29)가 22일 샬럿 카운티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2개의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4실점했다. 승패는 없다.
텍사스 구단은 이날 박찬호를 4월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개막전 선발 투수로 공식 발표했다.
박찬호는 7이닝 동안 27타자를 상대로 91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2개의 홈런을 포함해 7피안타, 탈삼진 5개, 4실점 2자책점의 투구 내용을 보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2마일(148㎞)에 머물렀다. 이로써 박찬호는 스프링캠프 시범 경기 3게임에서 승패없이 13⅓이닝을 던져 14안타, 포볼4, 삼진 14개, 폭투 1개, 8실점 5자책점으로 방어율 3.38을 기록중이다. 박찬호는 27일 미네소타전 선발 등판을 끝으로 시범 경기를 마치게 된다.
텍사스 타선은 1회말 공격에서 3번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4번 후안 곤잘레스가 미네소타 에이스 브래드 래드케로부터 좌월 2점홈런을 뽑아내 박찬호에게 2-0의 리드를 만들어 주었다. 그러나 박찬호는 2회초 곧 바로 3실점해 역전을 허용했다.
박찬호는 2회초 미네소타 선두인 4번 좌타자 데이비드 오티스에게 초구에 직구를 던지다가 우월솔로홈런을 맞았다.
박찬호는 2사 후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7번 부캐넌에게 3루수 내야안타, 8번 피에르진스키에게 중전안타를 연속으로 맞아 1,2루 위기에 몰린 뒤 9번 리바스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수비가 약한 텍사스 2루수 프랭크 카탈라노토가 잡았다가 놓치는 실책을 범해 만루가 됐고, 1번 좌타자 재키 존스에게 2타점 우전안타를 맞아 비자책 2점을 더 내주었다.
박찬호는 6회초 2사후 미네소타 5번 토리 헌터에게 2구에 슬로 커브를 던지다가 좌월 솔로홈런을 맞았으며 3-4로 뒤진 8회초부터 잔 락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텍사스는 8회말 9번 포수 빌 해슬만의 좌월 솔로홈런(투수 트래비스 밀러)으로 4-4동점을 만들며 박찬호의 패전을 막았으나 9회초 루이스 비스카이노, 후안 모레노 등 2명의 투수가 3실점해 미네소타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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