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애완동물
▶ 손수웅: 수의사
<문> 4개월된 아키다를 새 식구로 맞아들였습니다. 1주전부터 왼쪽 눈에서 눈물이 너무 많이 나와서 병원엘 갔더니 속눈썹이 말려서 생긴 병이라 수술을 해야 된다고 합니다. 너무 어려서 불쌍하기도 하고 마취가 무섭기도 합니다. 무슨 다른 치료방법은 없는지요?
<답> 속눈썹 때문에 일어나는 병에는 눈꺼풀의 속눈썹이 눈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서 눈썹이 계속해서 각막을 자극하면서 생기는 안검내번과 반대로 안검결막이 바깥쪽으로 노출되는 안검외번의 두 가지 다른 질병이 있는데 아키다 종류는 주로 유전적으로 안검내번증이 다발하므로 이에 대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안검내번증은 선천적으로 차우, 샤-페이, 불독, 세인트버나드 등의 종류에서 50% 이상 발생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속눈썹이 안으로 발려서 연속적으로 각막을 자극하므로 다량의 눈물이 흘러나오고 때로는 안윤근의 경련도 일어나므로 눈 밑 가장자리에 지저분한 분비물을 보게 됩니다. 사시의 증상도 보이면서 그냥 놓아두면 각막궤양으로 진행되며 결국은 실명에 이르기까지 합니다. 혹자는 수술하지 않고 미네랄 오일을 눈꺼풀에 주사해 주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주사 부위에 육아종이 발생하므로 권장하지 않으며 비용이 들어도 수술만이 확실한 방법으로 윤상근육을 피부와 같이 절제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수의학 부문도 예전하고는 달라서 최상의 제재라고 할 수 있는 고가의 아이소플루레인(Isoflurane)이라는 흡입마취제를 사용하는데 놀라울 정도로 부작용이 없습니다. 안심하고 담당 수의사에게 맡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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