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라고 일컬어지는 전후 세대들의 나이가 고령에 접어들면서 노인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전후 급격하게 늘어난 인구는 미국의 경제발전등에 지대한 공을 끼쳤다. 그러나 활발하게 활동해온 이들이 은퇴기에 접어들면서 소셜시큐리티나 메이케이드, 양로원이나 너싱홈들이 더욱 많이 필요하게 됐다. 그러나 이같은 인구증가에 맞춰 시설이나 시스템이 제대로 늘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이들이 이같은 시설이나 시스템을 이용하려 할때 커다란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을 이미 오래전부터 경고해 왔다.
인간의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전체인구에서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노인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사회에서 이들이 일을 할 수 있는 자리는 늘어나지 않았으며 오히려 인구증가로 인해 은퇴를 강요하는 나이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
북가주 한인사회도 인구가 급격하게 유입되기 시작한지 30년이 되어 가면서 한인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한인사회가 노인문제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증거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오클랜드에서 한인노인들이 밀집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인근에서 최근들어 연쇄 노상강도사건은 일어나서는 안될 사건이었으나 한인사회내 노인문제를 되돌아 볼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자녀들이 없거나 웰페어를 타기 위해 노인아파트를 찾는 노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또 은퇴후 양로원에 들어가기에는 금전적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 정부에서 저렴하게 제공하는 노인아파트는 한인노인들에게 노년에 부담없이 살 수 있는 장소로 선호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한인노인들을 위한 언어 서비스나 한인 스태프 근무, 주변 안전에 대해서는 거의 논의된 것이 없다.
이번 노상강도 사건을 계기로 한인회를 비롯한 한인단체 및 지도자들은 노인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노인의 안전을 위해 치안강화를 요청하는 시청방문과 같은 단일 행사에서 그쳐서는 안된다. 노인문제 해결을 위한 장기적이고 계획된 대책이 시급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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