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개봉돼 흥행서 실패한 ‘타임머신’과 동류라 할 수 있는 시간놀이 영화로 철저한 어린아이들 영화다. 제작사 니클로디언은 아동용 영화 전문회사인데 이 영화는 주인공들은 고교생이나 실상 중간 틴에이저들만 해도 크게 흥미를 못 느낄 만큼 저급하다. 그러나 꼬마들은 그런 대로 엄마, 아빠와 함께 보면서 즐길만하다.
시간의 정지라는 주제를 지닌 공상과학 환상 모험영화로 코미디와 액션과 특수효과를 가미했다. 또 틴에이저와 부모간의 갈등에 선과 악의 대결 같은 내용도 조금 섞어 넣었다.
전형적인 틴에이저인 잭(제시 브래드포드)은 중고 컨버터블을 사는 게 꿈. 잭은 어느 날 과학교수인 아버지 조지(로빈 토마스)의 온갖 발명품이 쌓인 창고를 뒤지다 이상하게 생긴 손목시계를 발견한다. 잭이 이 시계를 차고 단추를 누르니 바깥 세상의 모든 동작이 일제히 정지되는 것 아닌가.
잭은 예쁜 동급생 프란체스카(폴라 가세스)와 함께 시간을 멈춰놓고 신나게 즐긴다. 이 시계는 세계를 지배하려는 콴텀 테크놀로지 사장 헨리(마이클 빈)가 조지의 수제자 얼 박사(프렌치 스튜어트)를 납치해 제작시킨 것. 그러나 얼 박사는 시계 제작에 곤란을 겪게 되면서 이것을 조지에게 보냈던 것이다.
헨리는 이번에는 조지를 납치해 놓고 시계를 만들라고 강요한다. 그리고 잭이 프란체스카와 함께 아버지를 구하려고 적진에 뛰어들면서 액션 모험이 벌어진다. 모든 게 잘되고 아들과 아버지도 사이가 좋아진다. 조나산 프레이크스 감독. PG. Paramount. 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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