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를 제외한 현대, 기아 등 한국산 자동차가 3월중 미 시장에서 사상최고의 판매대수를 기록하는 등 판매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 3사는 이 기간 총 5만8,071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만2,287대에 비해 11%나 늘었다. 올 3개월 간 판매누계도 총 15만8,154대로 전년 동기비 17%가 신장됐다.

반면 미 빅3의 판매감소세는 여전해 지난 달 GM은 6.4%, 포드는 14.9%, 크라이슬러는 6.4%나 판매가 줄었으며 미 자동차 시장도 4.6%나 판매량이 줄었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지난 달 3만1,805대를 판매, 전년비 15%가 뛰었으며 월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대의 판매증가세는 14개월 째 이어지고 있다. 차종별로는 산타페가 100%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6,733대, 엘란트라 9,870대, 액센트 6,770대, 소나타 5,725대, 티뷰론 1,488대를 기록했다.

기아도 이 기간 2만1,478대를 판매, 작년 동기비 12% 증가했다. 올 누계도 5만대를 넘어섰다. 차종별로는 스펙트라가 지난 달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8,531대를 판매, 월간 기록을 세웠으며 스포티지 3,673대, 세도나 3,503대, 리오 3,104대 등이다.

대우는 3월 판매가 4,78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13대에 비해 다소 줄었다. haeklee@koreatimes.com


한국산 자동차 판매현황

업체 3월 판매량 전년비 증감 올 누계
현대 31,805대 15% 87,434
기아 21,478 12 55,561
대우 4,788 -11 15,159
총계 51,374 20 158,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