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기업들이 지난달 발표한 감원계획 규모가 10개월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재취업 교육전문업체 챌린저 그레이&크리스마스는 3월에 발표된 미국기업의 감원예정 인원은 모두 10만2,31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줄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달의 12만8,115명에 비해 20% 줄어든 것으로 기업들의 감원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 회사는 그러나 이 숫자가 작년 6월 이후 최소이지만, 1991년 침체기의 월평균 감원규모에 비해서는 두배 이상 많은 것으로 경기회복이 기대만큼 빠르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감원 규모가 가장 컸던 분야는 소매유통(2만2,730명)이었으며 통신(2만1,831명)과 소비재(1만1,025명)부문이 뒤를 이었다.
한편 연방노동부는 3월 고용동향을 5일 발표한다.

분석가들은 지난 2월에 6만7,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늘어난 데 이어 3월에는 4만1,000개 자리가 추가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