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에 빠졌던 LA다운타운 한인의류 및 봉제업체들의 경기가 올 1·4분기에는 계절적인 요인등이 겹쳐 눈에 띄게 나아졌다.
한인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불황과 테러 영향으로 구매를 줄여온 백화점과 소매업체 재고가 거의 바닥에 이르러 주문을 늘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한꺼번에 주문이 밀리면서 한인 봉제업체들은 지난 1~3월에는 숙련된 봉제 기술자를 구하지 못해 일감을 제때 처리하지 못할 정도로 바쁜 곳도 있었다. 의류도매업체들도 봉제업체와 비슷했다. 예년과 달리 남가주의 겨울이 봄날씨처럼 기온이 높았을 뿐 아니라 백화점의 재고 부족으로 주문이 괜찮은 편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매년 1분기는 의류와 봉제가 연중 가장 바쁜 성수기여서 이같은 호시절이 언제까지 계속 될 지는 미지수. 한인봉제협회의 마이클 리 사무국장은 “성수기이기 때문에 지금은 상당히 바쁜 편이었지만 반짝 경기가 아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규모가 크고 오래된 업체들은 호전되었지만 군소 업체들 중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는 업소들도 많다.
팩터링 회사인 ‘제너럴 금융’의 고동호 사장은 “자바시장은 장사가 잘되는 업소와 잘 되지 않는 업소 사이에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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