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버겐카운티 일대에 들어서고 있는 한인운영 사우나들이 주류사회로부터 관심을 모으며 새로운 목욕문화를 창출하고 있다.
6만평방 피트로 미주 최대 규모인 초대형 한국식 사우나 불한증막 킹 사우나와 고급 수퍼를 거느린 4만평방 피트의 스파헬스(이상 팰리세이즈 팍 소재)가 각각 내달 오픈하는 가운데 에지워터 뎀지 애비뉴 선상에 최근 리버 스파가 개장했다. 이로써 버겐카운티의 한인소유 사우나는 총 16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들 사우나는 다양하고 독특한 운영 방식이나 시설 등을 갖춰 한인들 뿐 아니라 지역 미국 주민들을 끌어들이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즉 심신수련법으로 미국인들에게서 인기를 끌고 있는 단학과 요가 등의 프로그램을 도입하거나 한·미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초대형 TV룸을 갖추고 있다. 장기와 바둑 게임, 휴게실, 미용실, 네일 시설 등을 마련하는 것은 기본이다.
한인 사우나를 운영하는 한 업주는 "오픈 초기에는 한인들이 주로 찾았으나 최근에는 미국주민들이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며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미국계 주민들의 방문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리지필드에 거주하는 론 스티브씨는 "친구 소개로 한국식 사우나를 찾았는데 다른 곳보다 노폐물을 몸에서 많이 빠져나가게 해 피로가 풀리고 몸이 한결 개운해지는 것을 느낀다"며 "이젠 주변 사람들에게 한국 사우나의 효과를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문을 연 리버스파 사우나는 영종도 신공항과 월드컵 상암동 주경기장의 설계, 감리를 맡은 한국의 (주)정림건축이 모든 건설 과정을 맡아 안락한 시설과 현대식 인테리어로 주류사회 인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정림건축 김진수 미주 지사장은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에서도 각 리조트에 있는 스파가 건강관리 차원에서 관심을 모으는 것은 물론 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로 소개하고 있다"며 "한국식 사우나를 통해 또 다른 효과를 본 미국인들이 일정 숫자에 이르면 인기는 급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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