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업계 1위의 반도체 장비 분야 벤처기업으로 1995년 1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실리콘밸리에서 한인 신화를 창조한 라이트하우스 월드와이드 솔루션스사 김태연(57) 회장이 실리콘밸리의 여성비영리단체인 우먼스펀드가 지난달 14일 시상한 ‘올해의 여성 성취상’ 기업부문상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 회장은 2,000여명이 참석한 새너제이의 수상식장에서 9.11 테러공격 사건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아낌없는 희생과 봉사를 한 점이 인정돼 200여명의 후보자 가운데서 만장일치로 기업부문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1971년부터 지역사회 여성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회활동으로 지대한 영향을 끼친 후보자 200여명 중에서 공공서비스, 교육, 과학기술, 예술 등 분야별로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김 회장은 수상소감에서 "작은 나라 한국에서 와서 오늘날 세계 하이테크산업을 이끄는 최고경영자가 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끝까지 한인 김태연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해 식장을 숙연하게 했다.
지난 68년 단신으로 도미, 여성 최초의 미국 공인 태권도 8단 등 숱한 화제를 낳은 김 회장은 지난달 18일에는 캘리포니아주의회에서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 여성에게 주는 ‘올해의 여성상’을 수상했고 오는 24일 미 YWCA가 성공을 인정받은 여성에게 주는 TWIN(Tribute to Women and Industry)상의 유력한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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