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한인축구협회(SDKASA·회장 문성근)는 20일(토), 21일(일) 2일간 UC 샌디에고 RIMAC 구장에서 ‘미 중학교팀 축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SDKASA가 2002 월드컵축구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하는 이번 대회에는 미 중학교팀 중 랭킹 1, 2, 3위팀이 포함된 캘리포니아주 내 12개 팀이 출전한다.

SDKASA는 이 대회에서 우승한 팀을 6월3일 한국으로 초청, 9일까지 2번의 월드컵 경기관전 및 한국 중학교 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주선한 후 고궁 및 민속촌 관람, MBC-TV 출연 등 한국의 문화도 체험케 할 예정이다.

SDKASA의 이 같은 방침은 지난해 9월 월드컵 축구 SD지역 후원회가 결성된 직후 외국인들에게 월드컵을 홍보해야 한다는 취지 아래 꾸준히 준비해 왔으며, 현재 13세의 중학교팀 선수들이 8년 후 월드컵 경기에 대표선수로 활약할 재목들인데 이들 모두가 한국을 너무 모르고 있기 때문에 기획됐다.

SD시와 자매결연 관계가 있는 전주시와 전주축구협회로부터 차량 및 숙식, 경기 관전, 친선경기 등 지원을 약속 받은 SDKASA는 소요예산을 4만달러로 잡고 있는데 한인단체 및 사업체, 독지가들의 후원을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