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지속위한
서명운동 전개움직임
영어가 제2외국어인 이민자 자녀들의 원만한 교육과정 이수를 돕기위해 교육국이 실시하고있는 영어특별교육 프로그램인 ESSL프로그램이 주의회의 예산삭감으로 인해 대폭 축소 될 위기에 처함에 따라 한인학부모들이 앞장 서 지속적인 지원호소 운동을 전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퀸카후마누초등학교 한인학부모 박미영씨를 비롯한 학부모들은 18일 주청사 모임에 앞서 이틀에 걸쳐 ESSL프로그램을 지지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해 217명의 학부모들로부터 지지 서명을 받아내 주의회에 제출하고 앞으로 ESSL프로그램 지속적인 실시를 위한 학부모 연대모임을 결성해 나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8일 오후 4시 주청사에 모인 주내 5백여명의 학생및 학부모, ESSL교사들은 "학교내에서 ESSL강좌가 없어진다면 영어를 제2외국어로 사용하는 이민 자녀들의 정상적인 학교수업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이는 소수민족에 대한 또다른 차별이 되어 심각한 인권문제를 야기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주교육국 관계자는 "하와이의 경우 ESSL학급 학생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전하고 "지난 10월 현재 주내 254개 초,중,고등학교 ESSL학급 학생수는 1만2천185명에 달했고 올해들어 그 학생수는 더욱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퀸카후마누초등학교 ESSL교육담당 다이엔 무라카미교사는 "ESSL프로그램은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합해 운영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퀸 카후마누학교의 경우 ESSL반 학급 학부모들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 학생들 지도에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한인학부모 박미영씨는 "ESSL교육프로그램은 한인학생들을 비롯한 소수민족 자녀들의 학교생활 적응및 학업에 매우 중요한 교육프로그램"이라고 강조하고 "한인학부모들이 뜻을 모아 ESSL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실시를 위한 지지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싶다"고 전하고 뜻을 같이하는 한인학부모들의 연락(521-5805)을 당부했다.
현재 주내 각급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ESSL 강좌에는 사모안 마샬,일본등 25개지역 출신 소수민족 학생들 이 영어보충수업을 받고 있고 이 가운데 한인학생수는 약 416명으로 알려졌다.또한 주교육구 자료에 의하면 한인학생 재학율이 많은 퀸카후마누, 알라와이초등교, 위싱턴중학교, 패링턴고교, 맥킨리고교, 카이무키고교등이 학생수가 많은 주내 탑5 ESSL학급보유 학교로 선정되어 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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