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스라엘 지지는 유대 커뮤니티보다 기독교 보수층의 영향력이 더욱 큰 작용을 하고 테러전쟁의 대의명분이 냉전시대의 협력관계를 대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정책 입안자들과 역사학자들에 따르면 유럽과 아랍권이 미국의 대이스라엘 지지에 불신과 불만을 토로하는데도 미국이 눈하나 꿈쩍하지 않고 있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딕 체니 부통령은 지난주초 “우호관계는 공동 이익과 가치에서 나온다. 다시 말해 민주주의와 자유로운 제도, 지역 안정, 번영, 평화 추구에 대한 공동신념이 바탕”이라고 밝혔다.
체니 부통령은 또 주미 이스라엘 대사관에서 열린 이스라엘 건국 54주년 기념식에서 테러전쟁에 언급, “이스라엘은 수십년간 이러한 투쟁의 일선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해 더욱 강력한 자제 요청을 꺼리고 있음을 설명해주는 대목이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대통령 역사학자 스테판 헤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유일한 민주주의 국가이고 냉전시대에도 주요 우방이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국내에 강력한 지지세력이 있다는 점이다. 헤스는 “이스라엘은 성경의 땅으로 대 이스라엘 지지는 미국내 개신교층에서 특히 활발하다. 이는 상당히 중요한 사실로 약 600만에 달하는 미국내 유대인의 지지보다 더 큰 목소리를 갖는다”고 분석했다.
개신교는 공화당 대통령 후보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공화당에 영향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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