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런 휴즈 백악관 공보수석이 가족과 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사임하고 아리 플라이셔 대변인이 약혼하는 등 백악관 보좌진에 변화가 일고 있다.
백악관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사로 알려진 휴즈는 텍사스에 있는 가족에게 돌아가기 위해 올여름 사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94년 텍사스 주지사 시절부터 공보국장으로 조지 부시 대통령이 가장 신임하는 측근이었던 휴즈는 공직을 맡을 계획은 없으나 TV출연 등 다른 방법을 통해 부시 대통령을 계속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골수 독신자 아리 플라이셔(41)가 21일 지난 1년간 시귀어온 백악관 경영예산국 직원 레베카 데이비스(26)에게 다이아몬드 반지로 청혼했다고 보도했다. 플라이셔는 청혼작전을 극비에 붙여 부모에게도 알리지 않았으나 이날 백악관 기자들의 추궁에 얼굴을 붉히며 워싱턴포스트 보도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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