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블레이크(68)와 TV시리즈 ‘바레타’에 함께 출연했던 스턴트맨 2명이 블레이크로부터 청부살인 제의를 받았다는 증언을 할 계획인 것으로 24일 밝혀졌다.
부인 리 베이크 베이클리(44)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블레이크의 변호사 할란드 브라운은 24일 스턴트맨 개리 맥라티가 이같이 주장했다고 전하고 그를 비롯한 스턴트맨 2명이 검찰의 핵심 증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맥라티 이외의 또다른 스턴트맨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브라운은 이들이 “이번 사건을 이용해 유명세를 얻고 싶어한다”며 맥라티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왜 청부살인 요청을 받았을 때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느냐고 반문, 검찰측 증인들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브라운과 맥라티의 묘한 인연은 10년 전부터 시작됐다. 지난 82년 영화 ‘트와일라잇 존’ 촬영에서 스턴트 도중 배우 빅 머로우와 아역배우 마이카 레(7), 레니 첸(6) 등 3명이 사망했는데 당시 스턴트 코디네이터였던 맥라티는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이었고 브라운은 그의 변호사였다. 맥라티와 프로듀서 존 랜디스 등 피고 5명은 결국 무죄 평결을 받았다.
검찰은 블레이크가 베이클리를 직접 살해하기 전에 스턴트맨 2명 외에도 다른 2명에게 청부살인을 요청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블레이크의 변호사는 베이클리가 살해당할 무렵 블레이크는 이혼서류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살인 및 살인교사, 음모, 특수상황 등 4건의 혐의로 기소된 블레이크와 살인음모로 기소된 경호원 얼 칼드웰(46)은 지난 22일 인정신문에서 무죄를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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